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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로 업무시간 줄이는 법|AI에게 일을 맡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

bobogreen 읽는 시간 약 12분
ai thumbnail illustration ChatGPT로 업무시간 줄이는 법|AI에게 일을 맡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 1789427361

“ChatGPT를 쓰는데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나요? 이메일·보고서·회의자료·요약 등 반복 업무에서 AI로 초안을 만들고 업무시간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ChatGPT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AI를 쓰면 일을 훨씬 빨리 할 수 있겠지?”

그런데 처음에는 생각만큼 시간이 줄지 않았습니다.

질문하고,

답변을 받고,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질문하고,

결국 제가 처음부터 다시 쓰기도 했습니다.

사용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AI에게 일을 많이 맡기는 것보다, 어떤 일을 맡길지 구분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ChatGPT는 모든 일을 대신하는 직원이라기보다 초안 작성, 정리, 비교, 아이디어 확장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빠르게 시작하도록 도와주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AI를 쓰는데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는 이유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질문하기 쉽습니다.

보고서 작성해줘.

이메일 써줘.

자료 정리해줘.

블로그 글 써줘.

틀린 질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AI 입장에서는 중요한 정보가 빠져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보고서인지,

왜 이메일을 보내는지,

자료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글의 독자는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결국 평범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수정하는 데 다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결과가 정확히 무엇이지?”


1. 먼저 내가 해야 할 일을 그대로 적습니다

AI에게 질문하기 전에 완벽하게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머릿속에 있는 것을 메모처럼 적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회의자료 만들어야 함
지난달 결과 넣어야 함
문제점 3개 정리
다음달 계획 필요
너무 길면 안 됨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AI에게 말합니다.

이 내용을 업무 순서대로 정리해줘.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머릿속을 정리하는 시간부터 줄일 수 있습니다.


2. AI에게 맡기기 좋은 일을 먼저 찾습니다

모든 업무를 AI에게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사용해보면서 특히 편하다고 느끼는 것은 빈 화면에서 시작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예를 들면,

이메일 첫 문장 만들기,

보고서 목차 만들기,

회의내용 정리하기,

긴 자료 요약하기,

아이디어 목록 만들기,

문장을 자연스럽게 다듬기,

여러 자료의 차이 비교하기 등입니다.

이런 작업은 AI가 완성품을 만드는 것보다 첫 번째 초안을 빠르게 만드는 데 특히 유용합니다.


3. ‘완성해줘’보다 ‘초안을 만들어줘’라고 합니다

이 한마디가 제 AI 사용법을 많이 바꿨습니다.

예전에는,

보고서를 완성해줘.

라고 했다면 지금은,

내가 수정할 수 있도록 보고서 초안을 만들어줘.

라고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왜 그럴까요?

AI가 처음부터 내 생각을 완벽하게 알아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초안을 받아보면 오히려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이건 필요하다.

이건 빼자.

이 부분을 강조하자.

AI가 빈 종이를 채워주면 저는 그다음부터 편집자가 됩니다.


4. 반복되는 일은 ‘틀’을 만들어둡니다

매주 비슷한 업무를 한다면 매번 처음부터 질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업무보고를 작성한다면 기본 형식을 만들어둘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업무
진행 결과
문제점
다음 주 계획
확인이 필요한 사항

다음 주에는 내용만 바꿔 넣고,

지난번과 같은 형식으로 정리해줘.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AI로 시간을 줄이는 핵심이 한 번 잘 만든 질문을 반복해서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긴 자료는 읽기 전에 구조부터 잡습니다

긴 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때 AI를 이용해 먼저,

이 자료에서 중요한 내용을 5개로 정리해줘.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내가 원문을 직접 확인해야 할 부분을 알려줘.

라고 이어서 질문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문장을 같은 비중으로 읽기보다 중요한 부분부터 집중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약서, 법률, 세금, 금융, 의료처럼 중요한 문서는 AI 요약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원문과 공식자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6. 회의 전에도 A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의는 회의시간만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말할지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내일 30분 회의가 있어.
논의할 내용은 A, B, C야.
회의에서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것은 B야.
30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회의 순서를 만들어줘.

이렇게 하면 AI가 회의의 기본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회의가 옆길로 새지 않도록 질문 3개도 만들어줘.

라고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7. 회의가 끝난 뒤에는 ‘결정사항’부터 정리합니다

회의내용을 정리할 때 모든 말을 똑같이 기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라면 다음 네 가지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무엇을 결정했는가

누가 할 것인가

언제까지 할 것인가

추가로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

AI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요청합니다.

이 회의 메모에서 결정사항, 담당자, 마감일, 추가 확인사항으로 나눠서 정리해줘.

이렇게 하면 단순한 회의요약보다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 쉽습니다.


8. 이메일은 ‘작성’보다 ‘다듬기’에 활용합니다

업무 이메일도 AI가 처음부터 전부 생각하게 하기보다 내가 전달할 내용을 먼저 적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일정 하루 연기 요청
자료 준비가 늦어짐
금요일까지 보내겠음
너무 변명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함

이 정도만 적습니다.

그리고,

거래처에 보낼 정중한 이메일로 작성해줘. 짧고 자연스럽게 써줘.

라고 합니다.

내용은 내가 결정하고 표현을 AI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9. AI에게 내 일을 결정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AI가 일을 빠르게 해준다고 해서 판단까지 모두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사람에 대한 평가,

돈과 관련된 결정,

계약,

법률,

중요한 회사 의사결정 등은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AI에게,

어떤 선택이 더 좋은지 판단할 때 고려해야 할 기준을 정리해줘.

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정해줘가 아니라 판단할 기준을 정리해줘입니다.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합니다.


10. 업무자료를 입력할 때 개인정보와 회사정보를 확인합니다

업무에 AI를 사용하면서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회사 문서라고 해서 그대로 복사해서 입력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 개인정보,

직원의 개인정보,

계약조건,

미공개 사업정보,

회사 내부자료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AI 사용규정이 있다면 그 기준을 먼저 따라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이름과 회사명, 금액 등 불필요한 식별정보를 제거하고 질문합니다.

AI를 잘 사용하는 것만큼 무엇을 입력하지 않아야 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디린이 업무 4단계’

AI로 일을 시작한다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1단계. 내가 가진 것을 넣습니다

메모, 아이디어, 해야 할 일 등을 적습니다.

2단계. 원하는 결과를 말합니다

보고서인지 이메일인지 표인지 알려줍니다.

3단계. AI에게 초안을 맡깁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4단계. 내가 검토하고 수정합니다

사실관계와 중요한 내용을 확인하고 내 생각을 추가합니다.

정리하면,

내 재료 → AI 초안 → 내 수정 → 최종 확인

입니다.

저는 이것이 업무에서 AI를 사용할 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30분이라도 다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30분 동안 첫 문장을 고민했다면 AI를 활용한 뒤에는 그 시간을 검토와 판단에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AI의 목적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굳이 오래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는 작업의 시간을 줄이고, 내가 판단해야 하는 일에 시간을 더 쓰는 것입니다.


오늘 딱 하나만 시험해보세요

AI 업무 활용을 배우겠다고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를 고릅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면 직접 완성하지 말고 핵심 내용만 메모합니다.

그리고 AI에게,

이것을 이메일 초안으로 정리해줘.

라고 해보세요.

또 보고서를 써야 한다면,

이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기 전에 목차부터 만들어줘.

라고 해보세요.

작은 일 하나가 10분 빨라지는 경험부터 해보는 것입니다.


바로 복사하는 ‘디린이 업무시간 단축 프롬프트’

나는 지금 [해야 할 업무]를 해야 해.
내가 가지고 있는 내용은 아래와 같아.

[메모나 자료]

최종 결과는 [이메일/보고서/회의자료/표/요약문] 형태로 필요해.
대상은 [누가 보는지]이고 가장 중요한 내용은 [핵심 내용]이야.

처음부터 완성하려 하지 말고 내가 수정할 수 있는 초안을 먼저 만들어줘.
부족한 정보가 있다면 임의로 만들지 말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줘.
마지막에는 내가 직접 확인해야 할 사실도 따로 표시해줘.


디린이 업무 AI 3원칙

저는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빈 화면을 AI에게 먼저 채우게 합니다.

초안 만드는 시간을 줄입니다.

둘째, 판단은 내가 합니다.

AI의 답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셋째, 반복되는 일은 질문의 틀을 저장합니다.

매번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AI가 신기한 장난감에서 실제 업무도구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디린이 한 걸음

처음 AI를 사용하면,

“AI가 내 일을 대신해줄 수 있을까?”

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질문을 조금 바꾸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시간을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을 AI가 줄여줄 수 있을까?”

첫 문장,

자료 정리,

초안,

비교,

반복 작업.

이런 작은 일부터 AI에게 도움을 받아보세요.

하루 10분을 줄이면 한 달이면 꽤 많은 시간이 됩니다.

AI를 잘 쓴다는 것은 일을 전부 AI에게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해야 할 일과 AI에게 맡겨도 되는 일을 구분하는 것.

그것이 AI 시대의 새로운 업무능력일지도 모릅니다.

늦은 게 아니라, 이제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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