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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숨겨두면 안전할까?|구글 포토 ‘잠긴 폴더’에서 꼭 확인해야 할 백업 설정

bobogreen 읽는 시간 약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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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 잠긴 폴더에 사진을 넣으면 자동으로 백업될까요? 잠긴 폴더와 보관함의 차이, 백업을 끈 상태에서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초기화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Google 공식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스마트폰에는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촬영해둔 사진일 수도 있고, 계약서나 개인적인 기록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Google Photos에는 일반 사진 목록에서 특정 사진과 동영상을 숨길 수 있는 ‘잠긴 폴더(Locked Folder)’ 기능이 있습니다.

처음 이 기능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잠긴 폴더에 넣었으니까 이제 안전하게 보관된 거겠지.”

그런데 Google의 공식 설명을 확인해보니 여기에는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숨겨져 있다’와 ‘백업되어 있다’는 전혀 같은 뜻이 아니었습니다.

잠긴 폴더는 무엇이 다른 걸까?

Google Photos의 잠긴 폴더에 사진을 옮기면 일반 사진 목록, 검색, 앨범, 추억 등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다른 앱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제한됩니다.

폴더를 열 때는 스마트폰의 화면 잠금 기능을 사용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중요한 사진을 보관하기 좋은 장소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잠긴 폴더에도 별도의 백업 설정이 있습니다.

Google은 잠긴 폴더의 백업을 켜거나 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백업하지 않은 사진은 해당 기기에만 저장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사진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사진을 잠긴 폴더에 옮겨놓았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반 사진 목록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 잠금을 풀어야 접근할 수 있으니 안심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잠긴 폴더 백업이 꺼져 있고 사진이 기기에만 저장돼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Google 공식 안내에 따르면 백업되지 않은 잠긴 폴더의 사진과 동영상은 Google Photos 앱을 삭제하거나 앱 데이터를 지우거나 기기가 손상 또는 분실되는 경우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공장 초기화도 주의해야 합니다.

즉 잠긴 폴더는 ‘남에게 안 보이게 하는 기능’과 ‘사진을 잃어버리지 않게 보관하는 기능’을 따로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숨김’과 ‘백업’을 따로 생각하면 쉬워집니다

디지털 기능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이름만 보고 기능을 추측하기 때문입니다.

‘잠긴 폴더’라고 하면 왠지 금고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두 가지 질문을 따로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쉽게 볼 수 있는가?

그리고,

휴대폰이 없어져도 다시 찾을 수 있는가?

첫 번째는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이고 두 번째는 백업의 문제입니다.

잠긴 폴더는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두 번째 문제까지 해결하려면 백업 상태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잠긴 폴더 백업을 켜면 무엇이 달라질까?

Google Photos에서는 잠긴 폴더의 자동 백업을 켤 수 있습니다.

백업을 켜면 같은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른 기기에서도 잠긴 폴더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증 절차는 필요합니다.

대신 클라우드에 백업된 잠긴 폴더의 사진과 동영상은 Google 계정 저장공간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개인정보 보호와 백업뿐 아니라 저장공간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반대로 클라우드에 올리고 싶지 않은 민감한 사진이라면 백업을 끄고 기기에만 둘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경우에는 기기 분실이나 고장에 대비해 다른 안전한 보관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정답이 하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특히 신분증 사진은 한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의외로 스마트폰에 중요한 서류를 많이 보관합니다.

신분증을 촬영하고,

통장이나 계약서를 찍고,

여권을 사진으로 남겨놓기도 합니다.

필요할 때 바로 찾을 수 있어 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진은 일반적인 여행사진과 성격이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노출됐을 때의 위험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문서 사진을 보관한다면 단순히 앨범에서 안 보이게 만드는 것으로 끝내기보다,

왜 이 사진을 휴대폰에 보관해야 하는지, 클라우드 백업이 필요한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사진은 없는지까지 한번 확인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에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결국 필요 없는 민감한 정보를 계속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관’과 ‘삭제’도 다릅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 일반 목록에서 보기 싫다고 해서 반드시 잠긴 폴더로 옮길 필요도 없습니다.

Google Photos에는 ‘보관(Archive)’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관함과 잠긴 폴더는 목적이 다릅니다.

보관한 사진은 기본 사진 보기에서 정리할 수 있지만 검색 등에서는 여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잠긴 폴더의 항목은 검색 결과나 앨범 등에 나타나지 않도록 제한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사진 목록을 정리하고 싶다면 보관,

민감한 사진을 다른 사진과 분리하고 싶다면 잠긴 폴더

처럼 목적부터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긴 폴더를 사용한다면 이것부터 확인해보세요

Google Photos에서 잠긴 폴더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면 사진을 더 옮기기 전에 백업 설정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Google Photos 앱에서 프로필 사진을 누르고,

사진 설정 → 백업 → 잠긴 폴더 백업과 관련된 설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기나 앱 버전에 따라 메뉴 표현이나 위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버튼의 위치를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잠긴 폴더의 사진이 지금 기기에만 있는가, Google 계정에도 백업돼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제 ‘안전하게 저장했다’는 말을 세 가지로 나눠 생각합니다

사진 관련 기능을 계속 확인하면서 한 가지 기준이 생겼습니다.

사진이 안전하다고 말하려면 최소한 세 가지를 따로 봐야 합니다.

노출되지 않는가.

잃어버리지 않는가.

필요할 때 다시 찾을 수 있는가.

잠긴 폴더는 노출 위험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백업은 분실 위험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계정과 복구수단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다시 접근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이 세 가지는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디지털에서 ‘숨겨져 있다’는 것이 ‘보존되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스마트폰 기능은 점점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숨기는 것도 몇 번만 누르면 됩니다.

하지만 편리해질수록 사용자가 기능의 차이를 모르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사진을 다룰 때는 버튼 이름보다 그 버튼을 눌렀을 때 사진이 실제로 어디에 저장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긴 폴더에 사진을 넣었다면 마지막으로 이것만 확인해보세요.

“이 휴대폰이 오늘 고장 나도 이 사진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대답을 모르겠다면 아직 보관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사진을 숨기는 것과 사진을 지키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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