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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8K AV1 영상이 끊긴다면?|UHD 770이 있는데 CPU 사용률 90%가 되는 이유

bobogreen 읽는 시간 약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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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유튜브는 잘 나오는데 8K AV1 영상만 끊기고 CPU 사용률이 90%까지 올라간다면? UHD 770의 AV1 지원 여부부터 Chrome 하드웨어 가속, Video Decode 확인까지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게 설명합니다.”

4K 모니터에서 유튜브 4K 영상은 잘 나오는데 8K 영상으로 바꾸는 순간 영상이 뚝뚝 끊깁니다.

작업 관리자를 열어보니 CPU 사용률은 90%를 넘는데 그래픽카드는 생각보다 일을 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한 경우도 있습니다.

내장그래픽 UHD 770에 4K 모니터를 연결하고 GTX 1050 Ti에는 다른 모니터들을 연결했는데, UHD 770에 연결된 화면에서 유튜브를 보고 있어도 GTX 1050 Ti의 GPU 사용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모니터를 UHD 770에 연결했는데 왜 GTX 1050 Ti가 움직이지?”

처음 보면 그래픽카드 설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고해상도 영상은 단순히 어느 그래픽카드에 모니터를 꽂았는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영상의 코덱과 하드웨어 디코딩입니다.

4K는 되는데 8K에서 갑자기 끊기는 이유

유튜브 영상은 압축된 상태로 인터넷을 통해 전달됩니다.

컴퓨터는 이 압축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풀어서 화면에 보여줘야 하는데 이것을 디코딩(Decoding)이라고 합니다.

택배 상자에 압축해서 들어온 물건을 꺼내 원래 모습으로 펼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여기에서 AV1이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AV1은 높은 화질을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사용하는 영상 코덱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고해상도 AV1 영상을 CPU가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처리하게 되면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GPU에는 특정 영상 코덱을 전용 회로에서 처리하는 하드웨어 디코딩 기능이 들어갑니다.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면 CPU가 모든 영상 처리를 떠맡을 필요가 없습니다.

UHD 770은 AV1을 못 돌리는 그래픽일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확인해야 합니다.

Intel 공식 미디어 하드웨어 자료를 보면 12세대와 13세대 Intel Core 프로세서의 UHD Graphics 770은 AV1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합니다.

8비트뿐 아니라 10비트 AV1 디코딩도 지원 대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따라서 i5-13500처럼 UHD 770을 탑재한 시스템에서 8K AV1 영상이 끊긴다고 해서

“UHD 770은 AV1을 지원하지 않아서 그렇다.”

라고 결론 내리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확인해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AV1을 지원하는 UHD 770이 있는데, 지금 브라우저가 실제로 그 하드웨어 디코딩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가?”

CPU 사용률이 90%라면 무엇을 의심해야 할까?

8K AV1 영상을 재생했는데 CPU 사용률이 90% 이상으로 치솟고 영상까지 계속 끊긴다면 하드웨어 디코딩이 기대한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CPU 사용률이 높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원인을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브라우저 설정, 그래픽 드라이버, Windows의 GPU 선택, 영상 자체의 해상도와 프레임률 등 여러 조건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거나 드라이버를 무작정 지우기 전에 몇 가지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1. 정말 AV1 영상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유튜브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8K 영상을 실행합니다.

영상 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전문 통계(Stats for nerds)’를 선택합니다.

여기에서 Codecs 항목을 확인합니다.

av01이 표시된다면 AV1 코덱으로 재생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 통계에서는 코덱뿐 아니라 현재·최적 해상도, 프레임 손실(Dropped Frames), 연결 속도 등 문제를 진단하는 데 유용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상이 눈으로 보기에도 끊긴다면 Dropped Frames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는지도 같이 확인해보세요.

단순히 느낌으로 “끊긴다”고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2. Chrome의 그래픽 가속 설정을 확인합니다

Chrome 오른쪽 위의 점 세 개 메뉴에서 설정 → 시스템으로 이동합니다.

그래픽 가속과 관련된 설정이 꺼져 있다면 활성화한 뒤 Chrome을 다시 실행해서 비교해봅니다.

그래픽 가속을 사용하지 못하면 GPU가 처리할 수 있는 작업까지 CPU 부담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설정 하나만 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 확인이 더 중요합니다.

3. chrome://gpu에서 Video Decode 상태를 확인합니다

Chrome 주소창에

chrome://gpu

를 입력합니다.

여기에서는 Chrome이 현재 어떤 그래픽 기능을 하드웨어 가속으로 처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영상 관련 항목과 하드웨어 가속 상태를 살펴봅니다.

이 페이지는 일반 사용자가 보기에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모든 영어 항목을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은 Chrome이 GPU 가속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4. 작업 관리자의 ‘GPU %’ 숫자만 보지 마세요

여기서 많은 사람이 헷갈립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GTX 1050 Ti 18%
UHD 770 12%

처럼 나온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GTX 1050 Ti가 영상을 더 많이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GPU는 영상 디코딩만 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화면 출력과 합성, 3D 처리, 브라우저 렌더링 등 여러 작업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GPU 사용률만 보고 어떤 GPU가 AV1 디코딩을 담당하고 있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Windows 작업 관리자에서 성능 → GPU로 들어가 그래프의 항목을 확인해보세요.

여기에서 가능하다면 Video Decode 그래프를 선택하고 영상을 재생하면서 변화하는지 살펴봅니다.

이쪽이 단순 GPU 전체 사용률보다 훨씬 유용한 단서가 됩니다.

5. 모니터를 연결한 GPU와 영상 처리 GPU는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이번 문제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4K 모니터를 UHD 770에 연결했으니 유튜브도 무조건 UHD 770만 사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PC에 GPU가 하나뿐이라면 비교적 단순하지만 내장그래픽과 외장그래픽을 동시에 활성화하고 여러 모니터를 연결한 시스템에서는 이야기가 복잡해집니다.

브라우저의 렌더링, 영상 디코딩, 화면 합성·출력은 모두 같은 의미의 작업이 아닙니다.

따라서 특정 모니터가 UHD 770 단자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과 작업 관리자에서 다른 GPU 사용률이 나타나는 현상이 반드시 모순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모니터 케이블 위치보다 실제 Video Decode가 어디에서 동작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Windows 그래픽 설정도 확인합니다

Windows에는 앱마다 사용할 GPU를 지정할 수 있는 그래픽 설정이 있습니다.

설정 → 시스템 → 디스플레이 → 그래픽

으로 이동하면 앱별 그래픽 기본 설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hrome이 어떤 GPU를 사용하도록 설정돼 있는지 살펴보고, 설정을 변경했다면 Chrome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한 뒤 동일한 8K 영상을 테스트합니다.

다만 다중 GPU 환경에서는 Windows에서 GPU를 지정했다고 해서 영상 디코딩의 모든 동작을 사용자가 원하는 GPU로 강제로 분리할 수 있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이 설정은 테스트할 수 있는 한 가지 조건으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7. Intel 그래픽 드라이버도 확인합니다

UHD 770이 AV1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하더라도 드라이버와 브라우저 환경이 정상적이어야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Intel 그래픽 드라이버가 오래됐다면 PC 또는 메인보드 제조사가 제공하는 드라이버와 Intel의 최신 지원 드라이버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NVIDIA 드라이버 역시 함께 확인합니다.

특히 내장그래픽과 외장그래픽을 동시에 사용하는 PC에서는 한쪽만 보고 끝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8K가 끊긴다고 그래픽카드부터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8K 유튜브가 끊기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결책이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AV1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하는 UHD 770이 이미 있는 시스템이라면 먼저 현재 기능이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초보자라면 다음 다섯 가지만 기억해도 좋습니다.

① 전문 통계에서 av01인지 확인

② Dropped Frames 확인

③ Chrome 그래픽 가속 설정 확인

④ 작업 관리자에서 GPU 전체 사용률이 아닌 Video Decode 확인

⑤ 그래픽 드라이버와 Windows의 앱별 GPU 설정 확인

이 과정을 거치면 단순히 “그래픽카드 성능이 부족하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이 어느 코덱으로 재생되고 있고, 컴퓨터가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한 단계씩 원인을 좁힐 수 있습니다.

4K는 잘 되는데 8K에서 CPU 사용률이 갑자기 90%까지 올라간다면 CPU 숫자만 보고 당황하지 마세요.

코덱 → 하드웨어 가속 → Video Decode

이 세 가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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