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로 어려운 문서 쉽게 읽는 법|공문·계약서, 모르는 말부터 찾지 마세요
“공문이나 계약서를 읽어도 무슨 뜻인지 어렵나요? ChatGPT로 문서의 핵심, 내가 해야 할 일, 날짜·금액·조건을 쉽게 정리하고 중요한 원문까지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살다 보면 분명 한국어인데도 읽기 어려운 글을 만납니다.
아파트 공지문, 행정기관 안내문, 보험 안내서, 은행 서류, 계약서….
한 문장씩 읽으면 아는 단어인데 끝까지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보고 뭘 하라는 거지?”
예전에는 모르는 단어부터 하나씩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AI를 사용하면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단어부터 찾지 않고 문서 전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먼저 물어봅니다.
“요약해줘”에서 끝내지 않습니다
긴 문서를 AI에게 보여주고,
이 문서 요약해줘.
라고 하면 내용을 짧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알고 싶은 것은 따로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 문서가 왜 나에게 왔는지.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는지.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래서 저는 요약보다 행동할 내용을 찾아달라고 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디린이 문서 4단 해석법’
어려운 문서를 보면 네 가지를 확인합니다.
무슨 내용인지 → 나와 무슨 관계인지 →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 무엇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지
예를 들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긴 공지문이 왔다고 해보겠습니다.
사진이나 내용을 보여주고 이렇게 묻습니다.
이 공지문을 쉽게 설명해줘.
① 무슨 내용인지
② 입주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③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는지
④ 날짜나 신청기한처럼 놓치면 안 되는 내용을 나눠서 정리해줘.
이렇게 질문하면 단순한 요약보다 훨씬 실용적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전 1. 아파트·관리사무소 공지문
아파트에 살다 보면 주차, 장기수선, 관리비, 공사, 입주자대표회의 등 다양한 공지를 받습니다.
문제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이 내용을 아파트 관리규약을 잘 모르는 입주민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줘.
그리고 관리사무소에 따로 확인해야 할 질문이 있다면 정리해줘.
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좋은 점은 답을 얻는 것뿐 아니라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전 2. 행정기관 안내문
구청이나 공공기관에서 받은 안내문도 비슷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이 안내문에서 내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 5가지만 알려줘.
신청 대상, 신청기간, 필요한 서류, 신청방법을 따로 정리해줘.
라고 합니다.
그러면 긴 글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쉬워집니다.
실전 3. 계약서를 읽을 때
계약서는 조금 더 조심해야 합니다.
AI에게 계약서를 보여주고,
이 계약서가 괜찮은 계약인지 판단해줘.
라고 맡기는 것보다는 질문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 계약에서 내가 돈을 지급해야 하는 조건을 찾아줘.
계약을 중도 해지하면 어떤 내용이 적용되는지 쉽게 설명해줘.
위약금과 계약기간에 관한 부분을 원문과 함께 찾아줘.
내가 특히 다시 확인해야 할 조항을 알려줘.
처럼 특정 내용을 찾아 이해하는 용도로 활용합니다.
계약서에서는 ‘원문’을 함께 봅니다
AI가 계약서 내용을 설명해줬다면 저는 중요한 부분에서 한 가지를 더 요청합니다.
그 설명의 근거가 되는 원문 조항도 같이 보여줘.
이것이 중요합니다.
AI가,
중도 해지하면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라고 설명했다면 실제 계약서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AI 설명 → 원문 확인.
계약서에서는 이 순서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 4. 보험·은행 안내문
보험이나 금융상품 설명서를 보면 숫자와 조건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이 문서에서 돈과 관련된 조건만 따로 찾아줘.
납입금액, 기간, 수수료, 해지 관련 내용을 표처럼 정리해줘.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내가 직접 금융회사에 확인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질문 목록으로 만들어줘.
라고 이어갑니다.
AI가 금융상품을 대신 선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상담받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실전 5. 모르는 단어는 문서 안에서 설명해달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검색창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단어라도 문서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됐는지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서에서 ‘○○’가 무슨 뜻인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줘.
라고 합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실제 생활 사례를 하나 들어서 설명해줘.
라고 다시 요청합니다.
어려운 용어 하나 때문에 문서 전체를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으로 찍어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종이로 받은 안내문이라면 내용을 모두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을 찍어 보여주고,
이 문서를 읽고 중요한 내용을 쉽게 정리해줘.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계약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AI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는 정보는 가리거나 잘라낸 뒤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AI가 문서를 대신 판단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AI가 문서를 쉽게 설명해주는 것은 매우 편리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분명한 선이 있습니다.
특히,
법률 계약
세금
보험
대출
투자
의료 관련 문서
처럼 잘못 이해했을 때 손해가 커질 수 있는 내용은 AI 설명만으로 결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I를 사용하는 목적은,
“AI야, 나 대신 결정해줘.”
가 아니라,
“내가 제대로 질문하고 확인할 수 있게 이해시켜줘.”
에 가깝습니다.
제가 어려운 문서를 볼 때 사용하는 질문
문서를 읽고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이런 질문들을 사용합니다.
이 문서를 중학생도 이해할 정도로 쉽게 설명해줘.
그래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뭐야?
가장 중요한 날짜와 금액만 따로 찾아줘.
내가 불리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면 해당 원문과 함께 알려줘.
이 내용 중 내가 직접 기관에 확인해야 할 것은 뭐야?
담당자에게 전화한다면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 질문 목록을 만들어줘.
특히 마지막 질문이 유용합니다.
문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담당자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는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복사하는 ‘디린이 문서 해석 프롬프트’
어려운 문서를 만났다면 아래 문장을 사용해보세요.
이 문서를 처음 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한국어로 설명해줘.
① 이 문서가 무슨 내용인지
②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③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는지
④ 중요한 날짜·금액·조건은 무엇인지
⑤ 내가 직접 확인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순서대로 정리해줘.
중요한 설명에는 가능하면 근거가 되는 원문 부분도 함께 알려줘.
확실하지 않은 내용은 추측하지 말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표시해줘.
디린이 한 걸음
어려운 문서를 받았을 때 모든 내용을 혼자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다고 처음부터 검색창을 열 필요도 없습니다.
먼저 AI에게 물어보세요.
“이게 무슨 말인지 쉽게 설명해줘.”
그리고 한 단계 더 물어보세요.
“그래서 내가 해야 하는 게 뭐야?”
중요한 문서라면 마지막 질문도 필요합니다.
“내가 직접 확인해야 하는 것은 뭐야?”
저는 이 세 질문만으로도 긴 문서를 읽는 부담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느꼈습니다.
쉽게 설명받고 → 원문을 확인하고 → 중요한 것은 직접 확인하기.
AI가 내 대신 계약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더 잘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디린이가 AI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늦은 게 아니라, 이제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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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AI에 개인정보를 입력해도 될까?
계약서와 문서를 AI에게 보여주기 전에 가려야 할 개인정보를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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