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로 문자·카톡 쓰는 법|말은 있는데 글이 안 써질 때 이렇게 합니다
“감사, 사과, 부탁, 안부 문자가 잘 써지지 않나요? ChatGPT를 직접 사용하며 알게 된 ‘상대+상황+마음+말투’ 문자 공식과 바로 복사해 사용할 수 있는 실전 예시를 소개합니다.”
살다 보면 문자 한 통을 보내는데 유난히 오래 걸릴 때가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하는데 너무 형식적인 것 같고,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 너무 무거운 것 같고,
부탁을 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낄까 신경 쓰입니다.
저도 이런 문장을 작성할 때 AI를 사용해보니 의외로 편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문장이 나왔던 것은 아닙니다.
감사 문자 작성해줘.
이렇게만 부탁하면 문장은 만들어지지만 종종 “내가 평소에 이렇게 말하나?” 싶은 표현이 나왔습니다.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문장을 알려주기 전에 상황부터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문자 써줘”보다 이것부터 말해보세요
예를 들어 지인에게 감사 문자를 보낸다고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질문하면
감사 문자 써줘.
깔끔한 문장은 나오지만 조금 형식적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바꿔서 질문합니다.
친한 지인이 내 일을 많이 도와줬어.
고맙다는 카톡을 보내고 싶은데 너무 격식 차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평소 말하듯 따뜻하게 3~4줄 정도 써줘.
여기에는 네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누구에게 + 왜 보내는지 + 어떤 말투인지 + 얼마나 길게
이것만 알려줘도 결과가 상당히 달라집니다.
제가 자주 쓰는 ‘디린이 문자 공식’
복잡한 프롬프트는 필요 없습니다.
상대 + 상황 + 내 마음 + 말투
이 네 가지만 알려주세요.
예를 들어,
직장 동료에게 + 도움을 받아서 + 고맙다고 + 너무 딱딱하지 않게
이것만 문장으로 만들면 됩니다.
직장 동료가 오늘 내 일을 도와줬어.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려고 해.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 예의 있게 작성해줘.
이제부터는 상황별로 바로 사용해보겠습니다.
1. 감사 문자가 안 써질 때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인에게 감사 문자를 보내려고 해.
최근에 내가 어려울 때 많이 도와준 사람이야.
진심으로 고맙다는 마음은 전달하되 너무 거창하거나 오글거리지 않게 써줘.
카톡으로 보내기 좋게 3~4줄로 작성해줘.
결과가 너무 형식적이라면 한마디만 추가합니다.
조금 더 친한 사이에서 실제로 말하는 것처럼 바꿔줘.
2.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할 때
사과 문자는 특히 어렵습니다.
너무 짧으면 성의 없어 보이고, 너무 길면 변명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AI에게 상황을 정확히 알려줍니다.
내가 약속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어.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카톡을 보내고 싶어.
변명하지 않고 내 잘못을 인정하면서 다음에는 조심하겠다는 내용으로 써줘.
너무 무겁지 않게 작성해줘.
여기서 중요한 것은 AI에게 “사과문 써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변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처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3. 부탁할 일이 있을 때
저는 부탁하는 문장을 만들 때 AI가 특히 유용하다고 느낍니다.
예를 들어,
아는 분에게 부탁할 일이 있는데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
거절해도 괜찮다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넣고 예의 있게 카톡을 작성해줘.
이런 식입니다.
AI가 만들어준 문장을 보고 너무 공손하다면,
서로 어느 정도 친한 사이니까 한 단계 편하게 바꿔줘.
라고 다시 말하면 됩니다.
4. 오랜만에 연락할 때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은 사람에게 갑자기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은근히 어렵습니다.
몇 년 동안 연락하지 못한 친구에게 오랜만에 카톡을 보내려고 해.
갑작스럽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안부를 묻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문장을 만들어줘.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완성된 문장 자체보다 대화의 첫 문장을 얻는 것입니다.
첫 문장이 만들어지면 그다음부터는 제가 직접 이어가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5.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가까운 가족일수록 오히려 글로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 AI에게 완성된 감정을 만들어달라고 하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이야기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아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
걱정도 되지만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
너무 감상적이지 않고 엄마가 평소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리해줘.
이렇게 하면 AI가 없는 마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문장으로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이 차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 문장이 너무 ‘AI 같다’면 이렇게 말합니다
AI가 만든 메시지를 읽어보면 가끔 너무 반듯합니다.
실제 카톡에서는 잘 쓰지 않을 것 같은 표현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습니다.
그냥 이렇게 말합니다.
너무 모범답안 같아. 실제 카톡처럼 바꿔줘.
또는,
존댓말은 유지하되 조금 더 편하게 써줘.
감정 표현을 조금 줄여줘.
절반 정도로 줄여줘.
이 문장은 내가 평소 사용하지 않으니까 빼줘.
이렇게 몇 번 수정하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첫 번째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
이것도 제가 AI를 사용하면서 생긴 습관입니다.
이것 하나는 직접 넣으세요
AI에게 메시지를 맡기더라도 저는 구체적인 기억 하나는 직접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그동안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라고 작성했다면,
내 경험을 넣어,
지난번에 제가 정신없을 때 먼저 챙겨주신 것도 정말 감사했어요.
라고 바꾸는 것입니다.
문장 하나만 달라졌는데 누구에게나 보낼 수 있는 AI 문장이 그 사람에게만 보내는 메시지가 됩니다.
AI 시대에는 이런 한 문장이 오히려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디린이 실전 연습
지금 연락해야 하는 사람이 한 명 있다면 AI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내가 지금부터 그 사람과 있었던 일을 편하게 이야기할게.
내 이야기를 듣고 카톡으로 보낼 수 있게 자연스럽게 정리해줘.
너무 꾸미지 말고 내가 말한 내용과 감정은 바꾸지 마.
그리고 그냥 말하듯 입력하세요.
문장을 잘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정리는 AI에게 맡기면 됩니다.
디린이 한 걸음
AI에게 메시지를 대신 써달라고 하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해보니 중요한 것은 누가 글자를 입력했느냐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어떤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지 먼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AI는 그 마음을 대신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말은 있는데 문장이 안 나올 때 옆에서 정리해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정리해줘.”
그다음부터는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은 내가, 정리는 AI가.
이것이 제가 추천하는 AI 메시지 사용법입니다.
늦은 게 아니라, 이제 시작하는 겁니다.
바로 복사하는 디린이 문자 공식
[누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려고 해.
[어떤 상황] 때문에 연락하는 거야.
나는 [전하고 싶은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원하는 말투]로 자연스럽게 작성해줘.
카톡으로 보내기 좋게 [원하는 길이] 정도로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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