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로 PPT 발표자료 만드는 법|슬라이드부터 만들지 마세요
“ChatGPT로 PPT를 만들 때 슬라이드부터 작성하지 마세요. 발표 대상·목적·시간을 정하고 한 장에 한 메시지로 구성하는 AI 발표자료 제작법을 초보자 눈높이로 소개합니다.”
PPT를 만들어야 하면 저는 가장 먼저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첫 장에 뭘 넣지?
제목을 쓰고,
글꼴을 바꾸고,
사진을 넣어보고,
색깔도 바꿔봅니다.
그런데 한참 작업했는데 정작 발표 내용은 별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ChatGPT를 활용하면서 PPT를 만드는 순서를 바꿔보니 훨씬 편해졌습니다.
파워포인트부터 열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AI와 함께 발표의 흐름을 정리합니다.
PPT는 예쁜 문서가 아니라 ‘이야기의 순서’입니다
PPT를 만들 때 디자인부터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발표자료에서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은,
누구에게
무엇을
왜 설명할 것인가
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AI 활용이라는 주제라도 대상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AI를 처음 접하는 50대 대상 강의와 AI를 이미 업무에서 사용하는 직원 대상 발표는 같은 자료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PPT를 만들기 전에 AI에게 세 가지를 먼저 알려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발표 대상 + 발표 목적 + 발표 시간
1단계. 발표 대상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시작합니다.
40·50대 AI 초보자를 대상으로 ChatGPT 활용법을 설명하는 발표자료를 만들려고 해.
이 한 줄만으로도 방향이 달라집니다.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면 안 되고,
기능을 너무 많이 넣을 필요도 없고,
실생활 사례가 중요하다는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2단계. 발표 목적을 정합니다
다음은 발표가 끝난 뒤 사람들이 무엇을 알았으면 하는지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발표가 끝나면 참석자들이 ChatGPT에 직접 질문 하나를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이것이 발표의 목적입니다.
목적이 분명하면 필요 없는 내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PPT를 만들 때,
“무엇을 넣을까?”
보다,
“이 발표가 끝난 뒤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할까?”
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3단계. 발표시간을 알려줍니다
10분 발표와 1시간 강의는 슬라이드 구성이 달라야 합니다.
그래서 AI에게 시간을 알려줍니다.
발표시간은 20분이고 질문시간은 별도로 5분이야.
그리고,
20분 안에 무리 없이 설명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만 구성해줘.
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너무 많은 내용을 만드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바로 PPT를 만들지 말고 목차부터 요청합니다
여기까지 조건을 줬다면 바로 슬라이드 문구를 작성하게 하지 않습니다.
먼저,
발표 흐름을 6개 정도의 큰 주제로 만들어줘.
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 AI가 왜 갑자기 중요해졌을까
- ChatGPT란 무엇인가
- 검색과 무엇이 다른가
- 생활에서 어디에 사용할까
- 질문은 어떻게 해야 할까
- 사용할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처럼 전체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먼저 순서를 바꿉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장에 한 메시지’
PPT를 만들다 보면 한 슬라이드에 내용을 너무 많이 넣게 됩니다.
제목 하나,
설명 여섯 줄,
표 하나,
사진 두 개.
결국 발표자도 읽기 어렵고 듣는 사람도 어디를 봐야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AI에게 이런 조건을 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한 슬라이드에는 핵심 메시지 하나만 들어가게 구성해줘.
예를 들어,
슬라이드 제목
AI는 검색창이 아닙니다
핵심 문장
검색은 정보를 찾고, AI는 정보를 설명하고 정리합니다.
예시
“제주도 맛집” → 검색
“부모님과 제주도 3박4일 일정 짜줘” → AI
이 정도면 한 장의 역할이 분명합니다.
슬라이드 제목을 ‘목차’처럼 쓰지 않습니다
AI가 PPT를 만들면 이런 제목이 나오기 쉽습니다.
ChatGPT의 개념
ChatGPT의 활용방법
ChatGPT의 장점
틀린 제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발표에서는 조금 딱딱합니다.
저는 AI에게,
슬라이드 제목을 보고 핵심내용을 바로 알 수 있도록 문장형 제목으로 바꿔줘.
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면,
ChatGPT는 사람처럼 대화하는 AI입니다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답도 달라집니다
중요한 정보는 AI 답변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처럼 바뀔 수 있습니다.
제목만 읽어도 발표의 흐름이 보입니다.
긴 문장을 PPT에 그대로 넣지 않습니다
보고서와 PPT는 다릅니다.
보고서는 읽는 문서지만 PPT는 보면서 듣는 자료입니다.
그래서 AI에게,
보고서 문장을 PPT용으로 줄여줘.
라고 할 때도 그냥 짧게만 만들게 하지 않습니다.
대신,
화면에는 핵심 단어와 짧은 문장만 남기고 자세한 설명은 발표자 노트로 분리해줘.
라고 요청합니다.
이 방법이 훨씬 좋습니다.
AI에게 발표자 대본도 따로 만들게 합니다
슬라이드는 짧게 만들었는데 막상 발표하려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이때 AI에게,
각 슬라이드마다 1분 정도 말할 수 있는 발표자 설명을 만들어줘.
라고 합니다.
그러면,
화면에 보여줄 내용
과
내가 말할 내용
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PPT가 글자로 가득 차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 하나를 넣으면 발표가 달라집니다
AI가 만든 발표자료만 사용하면 내용이 깔끔하기는 하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 경험을 하나씩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AI를 사용할 때는 “블로그 글 써줘”라고 질문했는데 결과가 너무 평범했다. 독자와 목적, 글의 조건을 알려주니 결과가 훨씬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이런 작은 경험이 들어가면 발표가 달라집니다.
AI가 인터넷에서 정리한 정보가 아니라 내가 직접 사용해보고 알게 된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숫자와 통계는 반드시 확인합니다
PPT에는 숫자가 들어가면 신뢰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AI가,
AI 사용자의 80%가 업무효율이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문장을 만들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럴듯해 보여도 바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누가 조사했는지
언제 조사했는지
실제로 그런 통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할 수 없는 숫자는 과감하게 빼는 것이 낫습니다.
이미 보고서가 있다면 PPT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보고서를 이미 작성했다면 처음부터 PPT 내용을 다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AI에게,
이 보고서를 10분 발표용 PPT로 바꾸려고 해. 핵심 메시지를 7장으로 나눠줘. 각 슬라이드는 제목, 핵심 문장, 필요한 데이터나 시각자료 아이디어로 구성해줘.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중요한 내용을 잘못 줄이지 않았는지는 다시 확인합니다.
사진과 그래프도 ‘왜 필요한지’부터 생각합니다
PPT를 만들다 보면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사진을 넣게 됩니다.
하지만 사진이 많다고 좋은 발표자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AI에게,
각 슬라이드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시각자료가 있다면 어떤 종류가 좋은지 제안해줘. 장식용 이미지는 제외해줘.
라고 요청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숫자를 비교한다면 그래프,
과정을 설명한다면 순서도,
두 가지 개념을 비교한다면 비교표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AI가 만든 PPT 문구는 소리 내서 읽어봅니다
PPT 문구는 눈으로 볼 때와 실제로 말할 때 느낌이 다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슬라이드를 넘기면서 제목을 소리 내서 읽어봅니다.
앞뒤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지 않는지,
갑자기 다른 주제로 넘어가지는 않는지 확인합니다.
AI에게도,
슬라이드 1번부터 10번까지 발표 흐름을 검토하고 중복되거나 연결이 어색한 부분을 찾아줘.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10장짜리 PPT라면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20분 발표라면 처음부터 디자인하지 말고 먼저 다음처럼 뼈대를 만듭니다.
1장 — 왜 이 이야기를 하는가
2장 — 현재 문제
3장 — 알아야 할 핵심 개념
4장 — 실제 사례 1
5장 — 실제 사례 2
6장 — 어떻게 사용할까
7장 — 직접 해본 경험
8장 — 주의할 점
9장 —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
10장 — 핵심 정리
주제에 따라 구성은 달라지지만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순서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바로 복사하는 ‘디린이 PPT 프롬프트’
[주제]에 대한 PPT 발표자료를 만들려고 해.
발표 대상은 [대상]이고, 발표 목적은 [목적]이야.
발표시간은 [시간]이야.바로 슬라이드 내용을 길게 작성하지 말고 먼저 전체 발표 흐름을 만들어줘.
그다음 각 슬라이드를
① 문장형 제목
② 화면에 보여줄 핵심 내용 1~3개
③ 어울리는 표·그래프·사진 아이디어
④ 발표자가 말할 내용
으로 나눠줘.한 슬라이드에는 하나의 핵심 메시지만 넣고 글자가 너무 많지 않게 해줘.
내가 제공하지 않은 통계나 수치는 임의로 만들지 말고, 확인이 필요한 내용은 ‘출처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이미 만든 PPT를 검토할 때 쓰는 질문
발표자료를 완성했다면 AI에게 새로 만들게 하지 말고 검토자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PPT를 처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슬라이드를 찾아줘.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슬라이드를 찾아줘.
제목만 읽었을 때 발표 흐름이 연결되는지 확인해줘.
글자가 너무 많아 줄여야 할 슬라이드를 찾아줘.
이런 질문은 꽤 유용합니다.
디린이 PPT 4원칙
저는 PPT를 만들 때 네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파워포인트부터 열지 않습니다.
발표 흐름부터 만듭니다.
둘째, 한 장에는 한 메시지만 넣습니다.
욕심내서 모든 내용을 넣지 않습니다.
셋째, 화면과 발표내용을 분리합니다.
화면은 짧게, 설명은 말로 합니다.
넷째, 실제 경험을 넣습니다.
AI가 만든 일반적인 자료에 내 이야기를 더합니다.
정리하면,
흐름 → 슬라이드 → 내 경험 → 디자인
순서입니다.
디자인은 마지막입니다.
디린이 한 걸음
ChatGPT로 PPT를 만든다고 하면 버튼 한 번으로 멋진 슬라이드가 완성되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PPT를 자동으로 만드는 것보다 발표할 내용을 먼저 정리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것이 더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누구에게 말할 것인지,
무엇을 전달할 것인지,
어떤 순서로 설명할 것인지.
이 세 가지가 결정되면 슬라이드는 훨씬 쉽게 만들어집니다.
다음에 PPT를 만들어야 한다면 파워포인트를 바로 열지 마세요.
먼저 AI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20분 발표야. 슬라이드 만들기 전에 이야기의 순서부터 잡아줘.”
그 한마디에서 발표자료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늦은 게 아니라, 이제 시작하는 겁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㉛ ChatGPT로 업무시간 줄이는 법
AI로 초안과 반복 업무 시간을 줄이는 기본 방법입니다.
㉜ ChatGPT로 보고서 쓰는 법
보고서 자료를 목차부터 구성하고 PPT로 발전시키는 방법입니다.
㉝ ChatGPT로 회의록 정리하는 법
회의 결과를 발표자료나 업무보고 자료로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⑤ AI에게 질문 잘하는 가장 쉬운 방법
PPT를 만들 때 원하는 결과를 정확하게 요청하는 기본 질문법입니다.
다음 글
㊱ ChatGPT로 블로그 글 쓰는 법|AI 글처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방법
bobogreen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