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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로 회의록 정리하는 법|회의내용보다 ‘누가 언제까지’를 남기세요

bobogreen 읽는 시간 약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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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메모는 많은데 무엇을 결정했는지 모르겠나요? ChatGPT로 결정사항·담당자·마감일·미결사항을 뽑아 실제 업무로 이어지는 회의록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회의가 끝난 뒤 메모를 보면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열심히 적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면,

그래서 무엇을 하기로 했지?

누가 하기로 했지?

언제까지 해야 하지?

정작 중요한 내용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회의록이라고 하면 처음에는 회의에서 나온 말을 빠짐없이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회의록은 조금 다릅니다.

회의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결정했고,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입니다.

ChatGPT는 이런 복잡한 회의 메모를 구조화하는 데 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회의록은 ‘대화 요약’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회의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보겠습니다.

홈페이지 개편이 필요하다.
모바일 화면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예산도 확인해야 한다.
김 과장이 업체를 알아보기로 했다.
다음 주 금요일까지 후보업체 3곳을 정리한다.
디자인 변경 범위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한다.

이것을 단순히 요약하면,

홈페이지 개편과 모바일 개선, 예산 등에 대해 논의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틀린 내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업무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필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결정사항: 홈페이지 개편 업체 검토
담당자: 김 과장
기한: 다음 주 금요일
할 일: 후보업체 3곳 정리
미결사항: 디자인 변경 범위

이렇게 정리되어야 다음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제가 회의록에서 먼저 찾는 4가지

회의내용이 아무리 길어도 저는 먼저 네 가지를 찾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1. 무엇을 결정했는가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합의된 내용입니다.

2. 누가 할 것인가

담당자를 확인합니다.

3. 언제까지 할 것인가

마감일을 확인합니다.

4.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의해야 할 내용을 찾습니다.

저는 이것을 ‘디린이 회의록 4칸’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결정 → 담당 → 기한 → 미결

이 네 가지만 제대로 정리해도 회의록의 활용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1단계. 회의 중에는 완벽한 문장을 쓰지 않습니다

회의하면서 동시에 깔끔한 문장까지 만들려고 하면 오히려 중요한 내용을 놓칠 수 있습니다.

메모는 짧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홈페이지 모바일 문제
업체 다시 알아보기
김과장
후보 3곳
금요일까지
예산 미정
디자인 다음 회의

이 정도라도 핵심은 들어 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AI에게 구조화시키면 됩니다.

회의 중에는 기록에 집중하고, 문장 정리는 나중에 하는 것입니다.


2단계. 메모를 그대로 AI에게 넣습니다

회의가 끝나면 메모를 AI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단순히,

회의록 작성해줘.

라고 하기보다 원하는 형식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이 회의 메모를
① 주요 논의사항
② 결정사항
③ 담당자
④ 마감일
⑤ 미결사항
으로 구분해서 정리해줘.

이렇게 하면 훨씬 실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단계. 없는 내용을 만들지 못하게 합니다

회의록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메모에 담당자가 없는데 AI가 문맥을 보고 누군가를 담당자로 정하면 안 됩니다.

날짜가 없는데 적당한 마감일을 만들어도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 마지막에 이런 조건을 붙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모에 없는 담당자, 날짜, 결정사항은 추측하지 말고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이 한 줄이 중요합니다.

회의록은 창작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표시해야 합니다.


4단계. 결정된 것과 의견을 구분합니다

회의에서는 여러 사람이 다양한 의견을 말합니다.

하지만 의견이 나왔다고 모두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A업체가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의견과,

A업체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는 전혀 다릅니다.

AI에게도 이 차이를 구분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순 의견과 최종 결정사항을 구분해서 표시해줘.

이렇게 하면 나중에,

“그때 결정된 거 아니었나요?”

라는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5단계. 회의록을 표로 만들면 한눈에 보입니다

업무용 회의록은 표 형태도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구분내용
결정사항홈페이지 개편 업체 검토
담당자김 과장
마감일다음 주 금요일
후속업무후보업체 3곳 조사
미결사항디자인 변경 범위
다음 회의확인 필요

긴 문장보다 필요한 정보를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AI에게,

설명은 짧게 하고 마지막에 실행사항을 표로 정리해줘.

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6단계. 담당자별 할 일만 다시 뽑아냅니다

회의록을 만든 뒤 한 번 더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록에서 사람별로 해야 할 일만 다시 정리해줘.

라고 합니다.

그러면 전체 회의록을 다시 읽지 않아도 담당 업무를 확인하기 쉬워집니다.

팀원이 많을수록 유용합니다.


7단계. 마감일만 따로 확인합니다

업무에서 회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일정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의록을 만든 뒤,

날짜와 마감일이 들어간 내용만 다시 뽑아줘.

라고 요청하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9월 20일 — 자료 제출

9월 23일 — 업체 후보 확정

9월 30일 — 다음 회의

처럼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단, AI가 원래 회의에 없던 날짜를 새로 만들지 않았는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8단계. 회의 후 보낼 메시지도 만들 수 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에게 결과를 공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다시 처음부터 메시지를 작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AI에게,

이 회의록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에게 보낼 짧은 업무 메시지를 작성해줘. 결정사항과 각자의 할 일, 마감일만 포함해줘.

라고 합니다.

회의록 하나를 가지고,

정식 회의록

담당자별 할 일

일정 목록

공유 메시지

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AI를 업무에서 활용할 때 시간을 줄여주는 부분입니다.


녹음파일을 AI에게 바로 넣어도 될까요?

회의 내용을 녹음해서 정리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먼저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회의 참석자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인지,

회사 내부 규정상 녹음이나 외부 AI 서비스 사용이 허용되는지,

고객정보나 개인정보,

기밀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과 회사에서 사용해도 된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업무용 AI에서는 이 구분이 중요합니다.


회사 이름과 사람 이름을 꼭 넣어야 할까요?

회의록을 정리하기 위해 실제 이름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 부장

대신

A 담당자

처럼 바꿔도 정리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고객 이름,

전화번호,

계약정보,

미공개 사업내용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AI에 입력하기 전에,

“이 정보가 정말 필요한가?”

한 번 생각해보세요.

필요하지 않다면 빼고 입력하는 편이 좋습니다.


회의 전에 AI를 사용하면 회의록도 쉬워집니다

회의가 끝난 뒤에만 AI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회의 전에 미리,

이번 회의에서는 신규 홈페이지 업체 선정 여부를 결정해야 해. 30분 회의용 안건을 만들어줘.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회의 목적이 분명하면 회의도 덜 산만해집니다.

그리고 회의가 덜 산만하면 회의록 작성도 쉬워집니다.

즉,

회의 전 — 안건 정리

회의 중 — 핵심 메모

회의 후 — AI로 구조화

이렇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회의록 검토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AI가 깔끔한 회의록을 만들었다고 바로 공유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합니다.

특히 다음 네 가지입니다.

담당자가 맞는가?

날짜가 맞는가?

결정된 내용이 맞는가?

의견을 결정사항으로 잘못 적지는 않았는가?

이 네 가지가 틀리면 회의록이 아무리 잘 정리되어 있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복사하는 ‘디린이 회의록 프롬프트’

아래는 회의 중에 작성한 메모야.

[회의 메모 붙여넣기]

이 내용을
① 주요 논의사항
② 최종 결정사항
③ 담당자
④ 마감일
⑤ 후속업무
⑥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
순서로 정리해줘.

단순한 의견과 최종 결정은 반드시 구분해줘.
메모에 없는 담당자, 날짜, 수치나 결정사항은 추측해서 만들지 말고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마지막에는 ‘누가 / 무엇을 / 언제까지’ 형식의 실행사항 표를 만들어줘.


회의가 끝난 뒤 한 번 더 질문하세요

회의록이 완성되면 다음 질문을 이어서 해봅니다.

이 회의록에서 다음 회의 전에 반드시 끝내야 하는 일만 뽑아줘.

또는,

담당자별 할 일을 한 줄씩 정리해줘.

또는,

마감일이 정해지지 않은 업무를 찾아줘.

저는 오히려 이런 두 번째 질문이 실무에서 더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의 내용을 예쁘게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실제로 일이 진행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디린이 회의록 4칸

복잡한 회의록 양식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회의가 끝나면 네 칸부터 채웁니다.

결정

무엇을 하기로 했나?

담당

누가 하나?

기한

언제까지 하나?

미결

무엇을 다시 논의해야 하나?

이 네 가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긴 회의록이라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린이 한 걸음

예전에는 회의록을 잘 작성한다는 것이 회의에서 나온 말을 빠짐없이 적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긴 회의록보다,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AI는 회의를 대신해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복잡하게 적힌 메모에서 결정사항과 할 일을 찾아 구조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메모를 붙잡고 30분 동안 문장을 다듬지 마세요.

먼저 AI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부터 정리해줘.”

그 순간 회의록이 단순한 기록에서 다음 행동을 위한 업무도구로 바뀝니다.

늦은 게 아니라, 이제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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